주식 왜 내가 사면 내리고 팔면 오를까??

아마 열에 아홉은 주식을 사면 떨어지고 팔면 오르는 걸 느끼실 껍니다.

마치 자신이 산 주식이 날 지켜보고 있다가 내가 빠져 나가면 그때서야 기다린듯이 날아가죠

'눈감고 찍어도 이렇게 떨어지는것을 사고 날아가는걸 팔지 않을텐 왜 난 이럴까?'하시는 분들 꽤 있으실껍니다 왜 그런지 지금부터 하나하나 짚어보며 살펴보겠습니다.

과연 난 운이 없는 걸까?

혹시 동전매매라고 들어보셨나요? 양방향 포지션이 가능한 상태에서(현물은 매도 = 공매도) 동전을 던져 앞면이 나오면 매수 뒷면이 나오면 매도하는 기법(?)입니다.

본래는 선물매매용으로 탁월한 수익율을 자랑한다고 하네요

저도 인터넷에서 봐서 확실하다고는 못하지만 이 매매법 검증을 위해 100개동전을 대상으로 장초반에 동전을 던져 [매수/매도]를 하고 장종료직전 청산하는 방식으로 3년간의 통계를 내봤답니다. 어떤동전은 운이 너무 안좋아 엄청난 손실이 났고 어느 동전은 운이 너무 좋아 엄청난 수익을 봤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0에 수렴하는 그래프가 나왔다더군요.

즉, 찍어서 매매만 해도 평균적으로 잃지는 않는다는걸 보여주는 실험입니다.

이 실험을 토대로 하면 주식해서 성공했다는 사람과 잃었다는 사람의 수가 비슷해야 하지만 아쉽게도 성공한 사람보다 잃은사람들의 이야기가 더 많이 들려옵니다.

위 실험이 잘못 된 걸까요?? 아니면 개인투자자들 대부분은 운이 더럽게도 없는걸까요...??

그럼 한가지 더 물어보겠습니다. 초심자의 행운은 들어보셨느지요??

'처음 주식판에 들어온 초보들은 대부분 수익을 얻는다'라는 말에서 비롯된 말인데요 실제로 보면 어설프게 주식하는 사람들의 평균수익보다 처음 주식판에 들어온 사람들의 평균수익이 많이 나죠.

다시말해 운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는 겁니다. 물론 운이 없어서 잃는 분들도 있겠지만 다수의 경우 운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죠

그럼 문제는??

과연 문제는 뭘까요? 제 생각엔 나쁜 습관과 어설픈 실력이 라고 생각합니다. 주식을 어느정도 하다보면 자신의 매매 스타일과  습관들이 몸에 베게 됩니다. 좋은 습관이면 좋지만 대부분의 멘토없이 투자를 시작하는  개인투자자들은 나쁜 습관과 옳지 않은 매매법이 몸에 익게되죠 그러면서 오를 주식을 보면 내릴꺼라고 판단해 팔아버리고 내려갈 주식을 보고 오를꺼라 판단해 매매를 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오를꺼라 생각할땐 내리는것만 내릴꺼라 생각하는건 오를것만 골라서 들어가게 됩니다 위에서 말한 '초심자'들은 어떨까요 뭣도 모르고 그냥 삽니다. 오를지 내릴지 모르고 그냥 감으로 결국 초심자들의 수익률을 0에 수렴하지만 어느정도 투자했다 하는 사람들의 수익률을 마이너스(-)로 수렴하게 되는것이지요. 절대 초심자들이 주식을 잘하고 운이 좋은게 아닌데도 말이죠..

그럼 어떻게 매매를 해야 할 까??

물론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자신만의 원칙을 세워 철저히 지키고 매매 후 매매일지를 쓰면서 자신의 잘못된 점을 파악하고 고치는 습관을 들이시고 가능하시면 주변에 자신의 멘토를 정하고 조언을 구하세요. 

아무것도 없는 스케치북은 그냥 그리면 되지만 무언가 그려져있는 스케치북은 지우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답니다. 끈기있게 노력하시면 어느세 계좌를 보며 흐믓해 하실 날이 오실 껍니다^^ 주식도 노력은 배반하지 않는답니다~!